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THEABL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대성이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9일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 원정경기에 팀이 7-3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해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미치 월딩과 맞선 구대성은 풀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공이 볼 판정을 받자 홈 플레이트 쪽으로 걸어오더니 손가락으로 홈 플레이트에 선을 그었다.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제스처였다.
주심 그레그 켄트는 곧바로 구대성에게 퇴장 명령을 했다.
구대성은 그레그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뒤돌아서며 공을 관중석 쪽으로 힘껏 던졌다.
THEABL닷컴은 “퇴장 상황보다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장면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드니는 7-5로 승리했고 구대성은 경기 뒤 심판을 찾아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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