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증권업계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을 준비하며, 자사 ETN 기초지수를 7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수는 두 가지로, ‘K200 USD 선물 바이셀지수’ 와 ‘USD K200 선물 바이셀지수’ 다.

‘K200 USD 선물 바이셀지수’는 KOSPI200 선물을 매수하고, 미국달러 선물을 매도해 산출된 지수다. 이 지수는 한국 시장(KOSPI200)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시각을 복제한 게 특징이다. 즉,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 환율 등락을 반영한 KOSPI라 할 수 있다. 주가상승, 원화강세(환율하락)일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USD K200 선물 바이셀지수’는 KOSPI200 선물을 매도하고 미국달러 선물을 매수해 산출되는 지수다. ‘K200 USD 선물 바이셀지수’와 반대의 개념으로, 주가 하락, 원화약세(환율상승)가 예상될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가 공개한 두 지수는 오는 11월 17일(월) 상장되는 ‘신한 K200 USD 선물 바이셀 ETN’과 ‘USD K200 선물 바이셀 ETN’의 기초지수로 각각 사용된다. 두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은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하는 ETN을 통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Equity파생팀 명석웅 부장은” K200 USD 선물 바이셀지수는 KOSPI200이 상승할 때 원화강세가 보이는 것에 착안해 개발 하게 되었다.” 며, “이는 전문가들이 매매에 참고하는 달러환산 KOSPI를 지수화한 것이다.” 고 설명한 후 “오늘 공개한 지수가 외국인이 체감하는 국내 시장을 확인하고 참고할 수 있는 지표로서, 국내 고객들의 투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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