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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3분기 영업익 308억원
전년비 6%↓…합병따른 비용때문
‘다음 울고, 카카오 웃고!’

합병후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올라선 다음카카오(연결기준 통합실적)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반면 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여와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비용 203억원이 3분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권기수 다음카카오 경영기획파트장은 “3분기는 양사의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합병회계로 인한 재평가, 보수적 회계처리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시작일인 지난 10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이날 처음으로 양사의 합산 실적을 공개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3분기 개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합병전 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96.9% 감소한 6억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3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소폭(2.9%) 늘어난 1335억원에 그쳤다.

반면 카카오는 3분기에 매출액 88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3.5%, 142.3% 증가했다.

권기수 다음카카오 경영기획파트장은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향상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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