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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성SDS 청약 경쟁률 134대 1, 15.6조원 몰려…증거금 규모 역대 2위
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5~6일 이틀 동안 15조 5520억원이 몰리면서 평균 1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뭉칫돈이 상장 차익을 노리고 대거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

6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5곳의 청약을 최종 집계한 결과, 일반투자자 공모 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1조6370만558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로써 최종 경쟁률은 134.19대 1로 마감했다. 청약 증거금은 15조5520억원을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 규모는 삼성생명(19조 8444억원)에 이어 2위다. 비슷한 규모의 공모에서 청약경쟁률이 100대1을 넘긴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투자증권에 1인당 최고 청약한도인 6만주(우대고객 기준·증거금 57억원)를 모두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약 469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배정 주식수는 청약 주식수를 해당 증권사의 청약 경쟁률로 나눠 계산한다.

같은 증권사에 9500만원 어치를 청약한 투자자는 7주를 가져가게 된다.

이처럼 삼성SDS 공모 청약에 막대한 자금이 집중된 것은 이 회사의 공모가와 장외주가 간 격차가 커 그만큼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0TC에서는 삼성SDS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34만∼37만원 선에서 거래되어 왔다.

주식배정이 안 된 청약대금은 오는 10일부터 환불받을 수 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배정된 주식 수에 대한 공모가액과 청약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투자자 환불 자금을 두고 금융권의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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