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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직 산자 “한-호주·캐나다 FTA 조속 처리를”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 한-캐나다 FTA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보고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제출한 산업부 보고서에서 “한-호주 FTA를 통해 실질 GDP(국내총생산)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농축산업에서 연 1천억원의 생산감소가 예상되는데, 10년간 총 1조6천억원을 투입해 보완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캐나다 FTA의 경우에는 “10년내 대다수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며 캐나다는 TV, 청소기, 합성수지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며 “농축산업에서 연 320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되고, 10년간 5천억원을 투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호주·캐나다와의 관계나 이익 극대화를 위해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윤 장관은 “호주와의 FTA의 경우 엔저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급하게 비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에서 해당 상임위 소속의원들은 향후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보완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산업위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은 “한·미 FTA 통과 이후에도 수출 중소기업들이 기대만큼의 이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FTA 역시 정부가 보완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오영식 의원 역시 “한·호주 FTA와 관련해 국내 축산업계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관련단체 및 업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통위는 비준동의안을 법안소위로 회부해 이후 소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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