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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벤처투자사, 대덕특구의 R&D 인프라에 매료되다
-특구진흥재단, 미국 벤처투자사 투자유치 첫 결실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이하 “특구진흥재단”)은 미국 벤처투자사 DEV(대표: 알렌 맥글레이드)가 대덕특구내 연구소기업인 (주)쏘그웨어와 (주)보탬, (주)엠투브 등 3개 초기기업에 투자를 확정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DEV(Digital Entertainment Ventures)는 첨단기술기반 초기기업과 기술에 투자하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벤처 투자사다.

DEV는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2월 특구진흥재단 방문을 시작으로 특구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5월 19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특구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특구기업 투자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0월 28일에 특구진흥재단이 공식개최한 해외투자로드쇼에 참가해 3개 기업에 각 2만달러씩을 투자키로 확정했다. 

DEV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 기업과 시장의 성장가능성 및 기업대표들의 경영비전 등을 두루 살피고, 창업초기인 점 등을 고려해 투자금액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DEV 알렌 맥글레이드 대표는 “우수한 R&D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특구와, 특구내 첨단기업을 직접 경험하게 됐다”며 “투자하는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쏘그웨어 등 3개사는 자금 가뭄 해갈 뿐만 아니라, DEV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네트워크, 시장 및 기술정보 확보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얻었다는 자평이다. 특히 (주)쏘그웨어의 손강민 대표는 “(주)쏘그웨어는 지난 ‘10년 12월,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된 이후로 특구진흥재단의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에 큰 수혜를 입었다“며 “이번 DEV투자 유치를 위해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뛰어준 특구진흥재단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구진흥재단은 지난 10월 23일, 유럽 최대 ICT 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스(SBA)클럽과 투자유치협의도 진행했다. SBA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특구진흥재단과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유럽자본유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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