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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돋보기> 파티게임즈, 카카오키즈 공모흥행신화 이을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업체 파티게임즈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파티게임즈는 카카오톡 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카카오키즈’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에 이어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파티게임즈는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1~1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청약없이 기관투자자(80%)와 일반청약자(20%)에 대해서만 공모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500~1만3000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정해질 경우 총 공모규모는 124억9000만원이다. 앞서 파티게임즈는 1만9500~2만3700원으로 제시한 공모가 밴드를 낮춘 바 있다.
설립 3년 6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파티게임즈는 2012년 여성이용자를 겨냥해 카페 경영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글로벌 가입자수 1500만명, 누적 매출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파티게임즈는 2013년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다만 올들어 성장세가 꺾인 것은 부담이다. 파티게임즈는 후속작으로 ‘아이러브파스타’와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흥행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가량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5억원과 12.59%이다. 이는 앞서 상장한 데브시스터즈(264억원ㆍ60.4%)에 비교해 크게 뒤처진다. 영업이익률도 2012년 39.26%, 2013년 33.77%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파티게임즈는 상장을 앞두고 신작 ‘숲속의 앨리스’로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파티게임즈는 증권신고서에 “모바일 게임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사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져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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