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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된 서울역 염천교, 안전등급 D→B 상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재난안전위험시설’로 지정된 서울역 앞 염천교<사진>가 2년간의 보수공사로 안전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를 받아 재난안전위험시설로 지정된 염천교에 2년간 보수ㆍ보강 작업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 B로 상향 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염천교는 지난 1978년 준공돼 시설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긴급 보수ㆍ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강재 부식으로 안전성에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서부역ㆍ중림동 방향 스틸박스거더를 철거하고 스틸플레이트거더로 교량을 교체했다. 또 노후화된 콘크리트 바닥판을 바꾸고, 보도용 스틸박스는 용접보수, 철판보강ㆍ도장 등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아울러 교량 바닥판 아래 백태 등으로 구조물 손상이 우려됨에 따라 서울시는 전체 포장공사를 실시하고 파손된 신축이음장치도 교체했다.

서울시는 2년간의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염천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안전등급 B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안전 문제로 통제됐던 서부역ㆍ중림동 방향 1차로의 통행을 재개하는 한편 재난위험시설 지정 해제도 추진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예방적 안전관리가 중요해졌다”며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노후화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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