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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립식품, 서울대와 합작 ‘오메가 밸런스 달걀’ 출시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서울대 우유, 서울대 요거트에 이어 ‘서울대 달걀’도 나왔다.

SPC그룹의 삼립식품은 서울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달걀인 ‘오메가 밸런스 달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오메가 밸런스 달걀은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의 비율을 이상적인 1:4로 맞춘 제품으로 DH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은 신체의 세포를 보호하고 구조를 유지시키며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데,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으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며, 무엇보다 적절한 비율의 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가축 사육 환경 및 식생활의 변화로 현대인의 몸은 오메가 3와 오메가 6 비중이 1:10~1:20에 이를 만큼 오메가 6 섭취가 너무 많아 알레르기와 면역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과 서유럽의 경우 ‘오메가 3 달걀’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SPC그룹 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은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아마씨에서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인 ‘ALA(알파리놀렌산)’를 추출해 특수사료를 개발했으며, 이상적인 오메가 지방산 비율을 갖춘 달걀 생산에 성공했다. 생산은 청정지역인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계성양계영농조합과 농업회사법인 ㈜계성에서 맡는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오메가 밸런스 달걀은 우유, 요거트에 이어 서울대와 산학협력으로 이뤄낸 세 번째 작품으로 기업과 학교뿐 아니라 국내 축산농가가 함께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모델” 이라고 말했다.

‘오메가 밸런스 달걀’의 판매가격은 10구 특란 4800원, 15구 대란 6300원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하며, 향후 전국 할인점과 슈퍼마켓으로 점차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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