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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엔저 리스크’에 코스피 1950선 위협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 엔화 약세로 대형 수출주들이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1950선을 위협받고 있다.

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12.82포인트(0.65%) 내린 1952.61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4.77포인트(0.24%) 내린 1959.66로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증시는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일본 부양책에 따른 엔저 심화 우려로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과 4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3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증권이 3% 넘게 상승 중이며 비금속광물과 건설,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보험 등의 내수관련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방송장비와 의료정밀이 각각 3.8%, 2.7% 하락 중이며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주요 수출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형 수출주도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2.17%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6.18%), 기아차(-4.03%) 등도 엔저 여파에 급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5%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5% 하락한 556.75에 거래 중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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