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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빼빼로가 더 잘팔린다? 편의점업계 day 마케팅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본격적인 ‘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편의점업계는 라인, 디즈니 등 브랜드 별 차별화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가 하면, 최근 빼빼로데이에 부담없이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실속형 상품 구색을 강화하며 ‘빼빼로 데이’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13년 빼빼로데이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에서 5000원 이하 상품의 구성비가 58.0%로 전년 대비 14.2%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다른 가격대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디즈니Assort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5000원 이하 일반 상품 구색을 지난 해 보다 약 10% 가량 확대하고, 저가 일반 상품으로 구성된 차별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디즈니캐릭터를 활용한 ‘디즈니 Assort 8입(9600원)’과 ‘디즈니 12+1(1만 4400원)’은 다량 구매시 적합하다. 할인혜택도 마련, 롯데제과 전 품목에 대해 롯데카드로 구매시 20% 할인 판매한다. 올레KT 15% 추가 중복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32% 저렴하게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강남영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CMD는 “이번 빼빼로데이는 평일이기 때문에 저가 상품 위주의 다량 구매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피스가와 학원가 위주로 가두 판매 등 판촉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U어린왕자 빼빼로

CU는 대표 동절기 음료인 ‘핫델라페 아메리카노’와 빼빼로데이 ‘롯데 빼빼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델라페 빼빼로 (2000원)를 4일 출시한다. ‘핫 델라페’ 안에 ‘초코 빼빼로’가 들어 있어, 추운 빼빼로데이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빼빼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왕자 북패키지’ ‘프리미엄 빼빼로 패키지’ 등 롯데 빼빼로 패키지 6종과 해태 포키 2종의 CU 단독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CU 빼빼로 패키지’ 6종 상품 내에는 CU모바일상품권, 쇼핑몰 11번가 할인권 등의 100% 당첨 복권을 삽입, 추가 행운도 전할 수 있게 했다.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10~30대를 겨냥, 라인프렌즈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이달 11일까지 라인 기프트샵과 친구 맺기를 하면 GS25에서 교환 가능한 빼빼로와 포키 기프트샵 쿠폰을 무료로 선물 받을 수 있다. 매일 선착순으로 10만 개 준비했다. 판매금액 1%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나눔상품, 하트 빼빼로도 함께 판매한다. 

GS25 라인빼빼로데이

미니스톱은 저렴하지만 특색있는 상품 구색 강화의 일환으로 DIY(Do it yourself)상품을 준비, 포장용 비닐봉투에 고객의 개성에 따라 각각 다른 빼빼로, 초콜렛 상품들을 넣고 리본으로 묶어 구매 가능토록 했다. 페레로로쉐, 기본 빼빼로 등에 미니스톱만의 선물포장을 입힌 ‘쁘띠로쉐’, ‘골드리본백’ 등 실속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남경필 미니스톱 상품본부 식품팀MD는 “종, 가방 등의 귀여운 디자인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상품을 준비했다.”며 “가격 부담이 적고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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