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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콘크리트-단열재를 하나로 뭉친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개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국내 최초로 사전 제작 콘크리트(PC·Precast Concrete)와 단열재를 하나로 합치는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연구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은 현장에서 타설되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제조공정과 달리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는 콘크리트 제품(PC)에 단열재를 조립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단열재의 두께가 늘리면 비용이 치솟는다. 그러나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은 기존 단열재와 두께는 동일하면서도 단열성능은 4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겨울철에는 보온효과를 높이고 여름철에는 외부 열 유입을 차단해 냉난방비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왕희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에너지 절감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의 외벽 단열성능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며 “냉난방비 모두 절감이 가능한 만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로에너지빌딩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연이어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고단열 복합 PC 외벽 시스템 외에도 그동안 능동형 채광 시스템이나 단열성능이 향상된 층간완충재 등을 개발해왔다”고 밝혀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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