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놀로지는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0일부터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3만주다.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유사기업으로 상아프론테크와 피엔티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올해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희망공모가 밴드로 6600~8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95억~122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 대부분을 제2공장 이전 등 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생산자동화 공정설비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에서 지난 2008년 2차전지 시장형성 초기단계에서 조립공정 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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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방시장인 글로벌 2차 전지 판매시장은 2011년 115억달러에서 2018년 281억달러까지 매년 14% 성장할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디에이테크놀로지도 최근 5년간 연평균 24.1%의 매출성장률을 이뤄냈다. 영업익률은 같은기간 평균 9.9%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4.1%, 31.8% 증가한 289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단 전방시장이 아직 개화되지 않았고 정책 이슈에 민감하게 영향받는 점은 부담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증권신고서에 “주요 매출처인 2차전지 생산업체의 투자계획 변동, 글로벌 경기 변동으로 인한 전방산업 위축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의 2차전지 지원정책이 중단되거나 신규 정책의 추진 시기가 지연될 경우 2차전지 산업도 좋지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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