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그린카드로 사면 구매금액의 최대 9%까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포인트 혜택을 주기 위해 환경부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올가홀푸드, BC카드사와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 환경부의 생활 밀착형 온실가스 감축제도인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와 ‘그린카드’를 연계한 것으로, 여기에 유통기업이 적극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저탄소 인증은 우수관리(GAP) 등 농식품 국가인증을 받은 농산물에만 부여하고 있다.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ㆍ수도ㆍ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환경라벨링 인증제품 구매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부나 관련 기업에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다자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마트와 올가홀푸드는 저탄소 소비생활 확산을 위해 저탄소 인증농산물 특별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 성수점은 유명 쉐프 명현지가 출연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요리 시연회, 저탄소 인증 농산물 특별 할인행사, 그린카드 에코머니 적립행사 등을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올가홀푸드 방이점도 ‘지구를 살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을 주제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 경품 행사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