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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로 고의사고…4년간 80여차례 보험금 뜯어낸 50대 택시기사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택시를 이용해 80차례 넘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돈을 뜯어낸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치료를 받으며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상습 사기)로 택시기사 A(53)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0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4년여 넘게 차선변경 중인 차량이나 법규위반인 차량 등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85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8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영업용 택시를 몰면서 법규 위반 차량이 보이면 충분히 멈출 수 있는데도 일부러 더 속도를 높여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를 낸 뒤에는 다치지 않았는데도 “사고 충격으로 인해 몸이 아프다”고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보험 접수를 요구해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받아챙긴 돈 외에도 합의금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받아낸 돈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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