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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마지막주 지방 분양 견본주택 오픈만 8곳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10월 마지막주 지방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31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현장이 8곳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강동’의 견본주택을 연가.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32층 12개동 전용면적 84㎡ 총 696가구로 이중 34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동대산자락과 신명천 등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주변에 강동초와 강동중, 국제중학교도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1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단지 주변에 초ㆍ중ㆍ고교가 조성돼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주택수요도 풍부하다.

대우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대소 이안’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총 1900여 가구 중 1차분 682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쉬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KCC건설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거제 아주 KCC스위첸’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총 494가구 규모다. 부산~거제간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 진입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에 GS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다.

이 밖에도 대전 유성구에서는 ‘트리풀시티 포레’(439가구), 경남 창원에서는 ‘창원현동 중흥 S-클래스프라디움 3차’(1343가구), 울산 북구에서는 ‘오토벨리로줌파크’(867가구) 등이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전세가율이 73%(5대 광역시 기준)에 이를 정도로 높아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5대 광역시의 전세가율은 72.9%다. 부산(69.3%)ㆍ대구(74.9%)ㆍ대전(71.1%)ㆍ울산(72.3%)ㆍ광주(78.5%) 등 대부분 70% 이상이다.

실제로 거래량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5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대전ㆍ울산ㆍ광주)의 올해 1월~9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86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013년1월~9월) 10만4683건보다 1만6186건이나 증가했다.

이런 지방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10월 수도권 외 지방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56개 단지 중 39개 단지가 순위내 전주택형이 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9곳 중 17곳은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지방시장 분위기가 뜨겁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지방에서 분양한 물량 중 70%가 청약에 성공한 것이다.

분양 홍보 전문기업 포애드원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개발 되면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이전함에 따라 주택수요가 풍부해지고 있어 지방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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