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웨이크업’은 밤이나 새벽 등 불필요한 기지국의 활동을 멈추고 이동전화 사용이 감지되면 다시 작동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기지국이 멈추게 되면 기지국 간 간섭이 줄어 이동전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리지는 효과가 있다.
비용 절감 효과와 장비 수명도 늘어난다. 사용되지 않는 기지국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어 기지국 운용비 절감과 장비의 내구성을 증가 시킬 수 있어 ‘그린 네트워크(Energy-Efficient Network)’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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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에릭슨 관계자들이 이동전화 기지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인 ‘스마트웨이크업’을 시연해 보고 있다. |
SK텔레콤은 최근 분당사옥 주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스마트웨이크업’ 기술 적용 시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는 약 18% 향상됐으며, 기지국 전력소모는 약 21%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동전화의 사용량을 감지해 기지국이 다시 활성화 돼 끊김 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확인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스마트웨이크업’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품질은 높이면서, 에너지는 절감하여 효율적으로 장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LTE 가입자 및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환경 하에서 SK텔레콤과 협력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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