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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기술 10년간 1조5,000억 투자
삼성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의 근본인 기초과학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재기술 ▷부가가치 창출이 큰 정보통신기술(ICT) 등 3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창조’를 향후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일찌감치 제시했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신년사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정상의 발치에서 주저앉을 것이나 창조적 발상과 혁신으로 미래의 도전에 성공한다면 정상의 새 주인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경영시스템과 제도의 개혁은 물론,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해온 기업문화까지 시대적 변화에 맞도록 바꾼다는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미래기술육성 프로그램 운영,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 설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 등이 있다.


‘미래기술육성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성과물을 개발자가 소유하고, 연구자가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 삼성 측은 “지난해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반 지원과제 111건, 지정테마 지원과제 10건 등 모두 12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며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도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SCSA는 인문적인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하는 소프트웨어 전환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도 출범한다. 1995년 제일모직 대구공장이 구미공장과 통합해 이전하면서 빈 땅으로 남아있는 구 제일모직 부지에 창조경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만 약 3만 4000평으로 모두 900억의 투자가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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