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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수’ 밥 샙, 로드FC 링아나운서로 변신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야수’ 밥 샙(40)이 격투기 케이지에 돌아온다.

선수로서는 아니다. 이미 지난 5월 은퇴를 선언해서다. 이번에는 링아나운서로서다. 오는 11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에서다.

샙의 한국 무대 출연은 비교적 오랜만이다. 밥 샙은 지난 5월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도쿄익스프레스’에 출연해 격투기 선수로서 은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연패를 당하며 현역에선 한계를 느낀 게 은퇴 배경이다. 그동안 선수생활을 하며 은행에 모아둔 돈은 무려 100억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 8월엔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제 프로레슬링 대회에 안토니오 이노키의 요청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 중에도 프로레슬링을 병행해 온 그는 이 밖에도 영화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선수로서보다는 끼 많은 배우로서 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에 로드FC의 링아나운서로 나서는 것도 이러한 밥 샙의 다양한 경험을 높이 산 로드FC의 제안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샙은 로드FC 측의 제안에 즉석에서 수락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FC 관계자는 “밥샵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이 링아나운서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이번 일을 추진했다”며 “로드FC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방향을 잡아가는 맥락과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한편 밥 샙이 링아나운서로 데뷔하는 로드FC 019는 ‘이둘희-후쿠다리키’의 메인경기,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주먹이운다’ 출신 괴물파이터 심건오 등이 출전한다. 경기관람을 위한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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