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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낀 오피스텔 인기 상종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달고 한 단지 내에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한 단지 내에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 상가를 별도의 건물로 분리한 이른바 ‘주거 복합단지(MXD)‘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주상복합아파트가 보안과 주차문제, 채광ㆍ통풍 등의 단점을 보안해 인기를 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KTX광명역세권에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보름여 만에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전용 24㎡의 143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나란히 전용 59~103㎡의 아파트(640가구도)도 인기를 끌었다.

지하철 1호선과 K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과 코스트코가 가깝다. 인근에 이케아(올해 말 개점 예정),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2015년 개점 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롯데건설이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도 마찬가지. 51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 첫번째로 분양하는 오피스텔로 지하 4층~지상 38층, 3개 동으로 아파트 260가구(전용 84㎡)와 주거 오피스텔 403실(전용 22~26㎡),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기흥역 5번 출구와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짓는 ‘광명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최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매일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새로 분양을 준비하는 곳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를 11월에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자 호수공원 주변에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4곳 중 첫 번째로 선보이는 물량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6개 동, 오피스텔 1개 동과 상가시설로 구성된다. 전용 97~154㎡, 총 928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전용 45~84㎡의 172실로 구성된다. 호수 조망을 극대화한 테라스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은 짜임새 있는 수납 공간과 구조로 구성되면 전용 59㎡와 84㎡는 욕실도 2개씩 갖춘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오피스텔 230실(전용면적 29~64㎡)과 아파트 216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단지가 들어설 연제구에는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바로 앞에 있어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오피스텔 동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북카페, 코인 세탁실, 게스트 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곽창석 ERA코리아부동산연구소장은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가시설을 별도로 분리한 주거복합단지가 최근 1~2년 사이에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공유할 수 있어 단독 오피스텔보다 임대료가 적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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