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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리면 죽는다?”…췌장암, 극복할 수 있다

직장인 A씨(43)는 최근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바쁜 시간을 쪼개 건강검진을 받았다. 진단결과 A씨는 믿지 못할 통보를 받았다. 병원은 A씨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통보하며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다.

A씨는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이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절망감에 빠졌다. 많은 고민 끝에 A씨는 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 등을 통해 병마와 싸우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의학의 발달로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게 됐지만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런 췌장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 되기 쉬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의 경우 항암 부작용 극복과 치료효과 극대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호전을 위해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방치료는 크게 두 가지의 지향점을 가진다. 첫째, 내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려 항암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요법의 반응률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둘째, 항암치료에 실패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 환자의 불편한 증상을 부드럽게 다스려주고 나아가 실질적으로 종양억제의 효과가 있는 한방치료를 시행해 고통스럽지 않은 항암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방치료가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암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췌장 절제 후 항암, 방사선 치료를 했으나 폐, 간, 림프절 전이로 6개월 여명을 받은 환자가 항암 중단 후 면역치료를 통해 종양 크기가 점차 감소되면서 관해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수술이나 항암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 우려가 적은 한방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방치료는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닌, 환자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미 미국의 메이오 클리닉,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엠디 엔더슨에서 통합암센터에서도 각종 임상실험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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