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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국토 중심서 경제 중심으로…기업투자 도움되겠다”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밝혀
충청북도 투자설명회를 겸해 28일 열린 ‘제3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에서 충북은 기업인 입장의 투자상담과 지원을 약속해 참석한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문식<사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한국경제의 중심이 충청권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권력과 인구,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서 이동이 시작됐다”며 “신수도권의 관문과 배후기능 역할을 충북이 하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는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10년 간 2300여개 기업이 충북에 들어왔고 21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등 최상의 경제발전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설 부지사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충북 인구가 160만명을 넘는 등 충청권이 호남권을 추월할 정도로 지리적으로나 산업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충북도로 이전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도와 도민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가 소개한 투자환경에 따르면, 충북의 입지는 KTX로 수도권에서 40분대ㆍ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위치해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선 중국 각지와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을 오갈 수 있다.

충북도는 특히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청주-진천-제천-옥천권의 의료바이오밸리, 충주-음성-괴산권의 솔라밸리(태양광특구)를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현재 35개 국가ㆍ지방산업단지와 2개 농공단지 등 37개를 조성하고 있다.

핵심적인 매력은 평당(3.3㎡) 분양가가 30만∼60만원대로 서울ㆍ인천(300만∼500만원대)의 10분의 1, 강원 원주(80만원)와 충남 당진(130만원대)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 저렴하다는 것. 또 이전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재정지원, 기업인에 대한 예우문화, 맞춤형 투자상담, 기업지원제도 등도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 이전기업에는 최대 155억원, 타 시도 이전기업에는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기업이전 유관기관으로 ‘충북투자유치단’을 꾸려 운영 중인데,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인력 지원을 위해선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대학-기업 맨투맨 취업사업을 하고 있다.

역내 기업의 수출마케팅사업과 해외 규격인증 지원 등 수출기업화사업 등 입체적인 지원정책을 가동 중이다.

충북 진천, 음성 일원에 6925만㎡(209만평)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도 공정률 98%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는 태양광, 교육, IT, BT를 전략산업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기업환경으로, 국토의 중심에서 경제의 중심으로 만드는 게 도정 목표”라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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