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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신임 사장
- “PC선 발주 감소 우려…성장동력, 열심히 공부하겠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강환구<사진>현대미포조선 사장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며 취임 의지를 보였다. 강 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현대미포조선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강 사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주최 ‘조선ㆍ철강업종 CEO 정책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위기의 시기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만큼 강 사장 앞에 놓여있는 과제도 만만치 않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해 영업손실 2722억원, 올 해 상반기 3314억원 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조선업 전반의 침체도 있지만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발주가 올 해 감소 추세에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현대미포조선은 아직 올 해 수주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강 사장도 실적 악화에 대한 질문에 “PC선 발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주최로 이뤄졌으며,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 안재용 대선조선 대표, 정광석 성동조선해양 대표, 배승만 SPP조선 대표, 김진일 포스코 대표 , 오명석 현대제철 부사장,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조완제 한국철강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다단계 하도급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업체 대표들에게 원청의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다단계 하도급 근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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