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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업계 “유한양행, 3분이 실적 예상보다 부진…4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금융투자업계가 잇따라 유한양행 관련 리포트를 내놓고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29일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성장이 높았던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수출이 90% 넘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외형성장이 눈에 띄었지만 영업이익의 증가분은 SK증권의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친 수준이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외형이 확대되고 수출 비중 증가로 3분기보다는 4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3분기에 인센티브가 지급되었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 부담이 줄어드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수 있다”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도 유한양행이 마케팅비 부담 완화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 등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망치(181억원)를 밑돌았지만, 3분기에 성과급 등 인건비가 50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원료의약품 수출은 23.9% 증가한 1425억원에 이르고 이 중C형 간염 치료제의 비중은 38.1%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에도 수출이 20.4% 늘어난 1천7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실적 성장 및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다국적 제약사향 항바이러스 신약원료 CMO사업 매출이 올 3분기 이후 대폭 확대돼 펀더멘털 레벨업이 이루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부터 도입한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가 지속되는데다 초고마진의 HCV 신약원료가 4분기 4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면서 “4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 36.7%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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