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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2분기 연속 영업흑자.. 호텔 매각작업도 순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GS건설이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305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 신규 수주 2조3200억원의 2014년 3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과 수주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올해 누적(3분기 누적) 170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적자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분기 매출은 플랜트 부분에서 신규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늦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2조305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 증가했다.

지난 9월 공덕파크자이 현장을 방문한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4%가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지난 2분기에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신규 수주는 3분기까지 10조166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6.1%가 늘어났다. 3분기 주요 수주로는 해외에서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공사(코즈웨이 브릿지) (5992억), 국내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5580억원), 광명역파크자이(2230억원), 신반포6차 재건축(2000억원) 등 주택부문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월 본입찰 마감 후 매수 후보자들과 매매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인근 부동산 개발 가시화와 현저한 시황변동 등으로 애초 계획보다 매각이 지연되고 있으나,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핵심사업

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를 현대자동차가 10조5500억원에 사들이면서 올초부터 진행 중이던 GS건설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매각 작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삼성동 소재 호텔 부지는 10조5500억원에 팔린 한전 부지의 1/5에 달한다”며 “호텔 매각작업 진행 중에 현대차가 한전 부지를 낙찰받은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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