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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차이나]걸그룹 뺨치는 중국 최연소 갑부는?
[베이징=박영서 특파원]부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수려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중국에서 재력과 미모를 겸비한 이들은 누굴까.

중국 부자들을 연구하는 후룬(胡潤)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4 후룬 여성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룽광(龍光)부동산 창업주의 딸인 지카이팅은 최연소 여성부호에 올랐다. 지카이팅은 세계 최연소 부호이기도 하다. 바이두(百度) 창업주의 부인인 마둥민(馬東敏)은 중국 IT업계의 약진에 힘입어 단숨에 5위 자리에 올랐다. 

지카이팅

올해 24살인 지카이팅은 최연소 여성 갑부에 올라서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올해 처음 순위에 오른 그는 80억위안(약 1조3754억원)의 자산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여성 부호인 지카이팅은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대형 건설사 룽광부동산의 창업주인 지하이펑(紀海鵬) 회장의 딸이다.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금융학을 전공한 지카이팅은 현재 이 회사의 비상근이사를 맡고있다.

미모를 자랑하는 지카이팅은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갑부이기도 하다. 지카이팅이 세계 최연소 갑부로 등극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최연소 갑부였던 페이스북 공동설립자 더스틴 모스코비츠(29)는 2위로 밀려났다.

자카이팅의 재산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이른바 ‘푸얼다이’(재벌 2세)다. 그는 다른 기업이나 가족 신탁을 통해 룽광 주식 85%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마둥민도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25억위안(약 4조3840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마둥민은 바이두 창업자 리옌훙의 부인이자 동업자다. 19살 때 뉴욕으로 유학을 갔다가 리옌훙을 만났다. 

 마둥민은 미국에 계속 남고 싶어했던 리옌훙을 설득해 중국으로 귀국시킨 후 바이두 창업을 도왔다. 마둥민은 현재 바이두 주식 4.8%를 가지고 있다. 현재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4800억위안이다. 


마둥민(왼쪽)과 메이둥

자산 105억위안(약 1조8052억원)으로 16위에 오른 메이둥(梅冬·47)은 남편 가오더캉(高德康)과 함께 의류업체 보스덩(波司登)그룹을 창립한 여성이다. 메이둥은 현재 그룹 부회장을 맡고있다.

보스덩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토종 의류회사로 코트·다운재킷 전문 브랜드다. 중국 시장에서 오리털 재킷 1위 기업으로 중국내 1만3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이둥 부회장은 보스덩 브랜드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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