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행사를 통해 경남 거제 소재 조선해양인력공사와 채용약정서를 작성하고 출소 후 취업을 약속받았다. 아울러 취업 담당자로부터 전문적인 기술이 있으면 직장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과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고 5월에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 1차 과정을 마쳤다. 출소 후 김 씨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창원지부에서 실시하는 2차 과정에도 참여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국제용접학원에서 전문기술직종인 TIG파이프 용접과정을 이수하고 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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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운영하는 ‘출소예정자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이 이처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연 2회 실시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연 6회(짝수월) 확대해 실시중이다. 출소예정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직을 희망하는 수형자와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 간 만남의 장을 통한 구인 및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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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채용 약정인원은 2009년 131명에서 2014년 2306명으로 늘고, 취업인원도 2009년 13명에서 올 8월 현재 122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형 참여자도 439명에서 4647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참여업체를 대폭 확대해 2009년 58개였던 참여 기업체는 올해는 1464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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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계자는 “출소 후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 및 재범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구인업체 인사담당자와의 현장면접, 신용회복 상담, 대출상담 등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