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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자산운용 통일펀드, 남북 긴장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률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자산운용의 통일펀드는 견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설정된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펀드는 11.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3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15.6%포인트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김영진 하이자산운용 이사는 “남북경협 확대 단계-통일분지단계-통일초기단계-통일완성단계 등 4단계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현재 남북경협 확대 및 통일 준비단계를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기준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화승알앤에이를 7.30%, 삼성물산을 6.46% 담고 있다.

이어 한국전력이나 SK텔레콤 등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과 경방과 동일방직 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 그리고 대북지원을 위한 제약 및 바이오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이사는 “운용 보수 중 50%를 남북 교류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 만큼 수익률과 함께 남북통일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자산운용 측은 “시장이 하락했지만 ‘통일’이라는 큰 명제하에 단계별 투자전략을 펼쳤기 때문에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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