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맥주고’는 맥주고등학교의 줄임말이다. 그렇다고 고등학생들에게 맥주를 판매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상원 대표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미들급 맥주 전문 브랜드로 맥주를 마시면서 잠시나마 젊은 날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 진 이름이다.
맥주고는 교실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교련복과 학생모를 쓰고 서빙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홀에는 일반 교실뿐 아니라 교장실, 교무실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고교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곳의 인기 비결에는 독특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뿐 아니라 차별화한 안주도 한 몫 한다.
그 중에 하나는 미니 갑오징어튀김이다. 식감도 좋고 건강에 좋은 미니 갑오징어를 가볍게 튀겨낸 요리가 교대 주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튀김옷은 오랜 시도 끝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튀김옷을 만들었고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름기를 가장 적게 먹도록 최대한 얇은 튀김옷을 입혔다. 직접 개발한 소스는 중독성이 강해 마약소스라고도 불린다.
또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로 옛날도시락 감자튀김이있다. 감자튀김을 옛날도시락에 넣고 양념을 넣어서 흔들어먹으면 되는데, 맛도 맛이지만 재밌는 컨셉에 찾는 소비자들이 열광한다.
이밖에도 버섯튀김, 롱롱소세지, 수제 치즈스틱, 튀김쥐포, 치킨가라아게 등 맥주와 찰떡궁합인 안주를 제공 하고 있다. 안주가격은 2900원부터 시작하니 부담 없는 회식장소, 모임장소를 찾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젊은 대학생들도 데이트코스로 많이 방문 한다는 게 맥주고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여기에 크림생맥주를 비롯해 4개의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깔끔한 뒷맛이 매력적인 필스너, 여성들이 좋아하는 밀맥주인 바이젠, 홉과 몰트의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페일에일, 남성들의 로망 스타우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곳과는 다른 차별화로 맥주고는 서울교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 서초동 주변 직장인들과 서울교대 학생들은 물론, 교대역, 강남역, 서초역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며 강남맛집, 교대맛집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맥주고 관계자는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련 문의 또는 예약은 전화(02-522-5057)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