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시아 80개大 공동 온라인강좌 ‘GAA’ 합의 이끈 동서대 장제국 총장 “아시아시대 선도할 새로운 지식의 보고 만들 터”
[헤럴드경제=윤정희(태국 방콕) 기자] “아시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공개강좌임에도 의외로 많은 아시아 대학들이 협력해주셔서 놀랐습니다. 대학 총장들이 모여 아시아의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시아권 80여개 대학들의 공동 온라인 공개강좌, GAA(Global Access Asia)를 제안한 동서대 장제국(50) 총장은 아시아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통신기술의 발달과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전통적인 대학의 형태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미래학자들의 예언이 있다”며 “대학들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체계를 갖추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질 높은 온라인 공개강좌 시스템(MOOC)이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여 아시아 교육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면서 “아시아 시대를 맞아 아시아의 가치, 아시아의 다양성, 아시아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의 발신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시아 버전 ‘MOOC’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교환학생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는데 비용이 상당히 필요했으나, 이번 GAA 개발 합의로 아시아권 대학들이 수준 높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이를 통해 인력이나 시설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그 만큼 각 대학의 특성화된 부분에 투자를 집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총장은 “아시아를 알기위해 수많은 서양의 학생들이 아시아를 찾고있다”며 “2015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될 GAA에는 각 대학의 대표적인 교양과목이나 전공기초과목이 주로 제공되고 특히 아시아 각 지역의 수준 높은 지역연구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