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39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정제마진 악화와 환율 급등,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등으로 정유부문 적자가 확대된 탓이다.
매출은 7조2679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했다. 순손실은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정유사업에서만 18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부진 영향으로 역내 제품 수요 감소했다. 아시아 정유사들이 정기보수 후 가동을 재개하면서 역내 공급도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활기유 사업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6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체 영업손실을 줄였다.
석유화학사업은 매출 9431억원, 영업이익 7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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