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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 늘어난 철강 산업, 수익성 개선은 ‘글쎄’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철강 산업이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철근 가격의 하락과 중국산 저가재의 수입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33만5000호로 2003년(35만6000호) 수준으로 늘고 건설수주금액도 지난해 대비 28% 증가하며 내년 철근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와 건설수주금액 증가로 내년에도 국내 철근 명목소비가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익성 개선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산의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1~9월 철근 수입량 45만 9000톤 중 중국산이 85.5%를 차지했다. 또 원료가격 하락으로 철강재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철광석 가격은 연 초 대비 약 40% 급락했으며 내년에도 15~ 20%의 추가 하락 전망되고 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건설용 철강재 시장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철근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품질 규격 강화와 중국산 저품질, 저가재 유입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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