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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이틀째 하락...1910선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2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0.75%) 떨어진 1,917.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1포인트(0.56%) 오른 1,942.46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상승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워 1920대로 내려왔다.

최근 간헐적으로 ‘사자’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으나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하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는 전 세계 경기회복 모멘텀 부진 현상을 계속 반영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바닥이 어디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도 일관성없는 매매 동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316억원 어치를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0억원이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은행(-2.86%), 운수창고(-2.41%), 철강·금속(-1.44%), 운송장비(-1.44%), 통신업(-0.96%)의 낙폭이 컸다.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56% 떨어졌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일 대비 각각 0.66%, 0.21%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4.38%), LG디스플레이(-3.93%), 현대글로비스(-3.81%), 포스코(-3.27%) 등은 크게 떨어졌다. 반면 LG생활건강(3.93%), SK C&C(2.48%), 아모레G(1.52%)는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41%) 떨어진 561.98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1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3억원, 기관은 약 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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