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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의 지름길, 적게 먹기 위한 8가지 변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있어 음식물 섭취량 줄이기는 가장 큰 숙제다.

다이어트를 한다면서도 본능적으로 음식에 손이가고, 생각없이 먹을것을 입에 밀어넣게 되는데, 미국 NBC방송이 이같은 습관을 고치고 식사량을 줄이기 위한 8가지 노력을 제안했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접근성’의 문제다.

브라이언 완싱크 코넬대 음식ㆍ브랜드 연구소장은 “다이어트를 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의지의 힘으로 날씬해지려고 노력한다”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신경쓰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위키피디아]

그는 특히 “의지를 통해 날씬해지려고 하는 문제는 24시간 일하는 것과 같아서 끝이 없다”며 “주변 환경을 조금만 즉시 변화시켜도 생각없이 먹는 것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에 30번 정도 먹겠다는 결심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200번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다이어트의 적(敵)인 ‘많은 음식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싱크 박사가 제안한 다이어트 방법 가운데 하나는 부엌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부엌이 너저분하고 정리가 안되어있으면 말끔히 정리된 부엌보다 스낵을 44%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고 NBC는 전했다.

부엌 카운터에 음식물을 아예 놓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보이는 대로 먹게 되면 아예 치워서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운터에 쿠키나 칩이 놓여있으면 아무것도 없는 카운터보다 음식물을 10파운드(약 4.5㎏)정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는 “음식물의 존재유무가 정말 강력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을 오래 머물지 않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는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 많이 먹게된다며 TV와 안락의자를 없애고 ‘응접실같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과일접시를 치우는 방법도 제안됐다. 과일접시가 없는 집은 있는 집보다 8파운드(약 3.63㎏) 덜 먹게된다고 분석했다.

남는 음식은 투명한 랩에 싸기보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는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역시 보지않으면 덜 먹게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아예 작은 접시를 써서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아이디어다. NBC는 같은 4온스(약 113.4g)의 파스타라도 9인치 접시에 두면 음식의 양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12인치 접시에 놓으면 에피타이저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완싱크 박사는 12인치 접시에서 10인치 접시로 바꾸면 음식물 양이 22%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정크푸드와 스낵의 유혹은 다이어트의 걸림돌이다. 찬장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숨겨두고 유혹을 뿌리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먹는 자리가 불편하면 적게 먹는다. 다른이와 식사를 하다 먼저 먹고 기다리게 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다른 접시에 남은 음식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대신 부엌 카운터나 난로 옆에서 먹게되면 두 세번 덜 먹게되고 음식에서 6피트(약 1.8m)만 떨어져도 평소보다 20%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는 이같은 덜 먹는 습관을 기르고 25일만 유지할 경우 한 달에 2파운드(약 1㎏)까지 감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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