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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유치 물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한전선부지 내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의료시설 용도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시흥동 994번지 일대 79만3707㎡에 대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제17차 서울특별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재정비계획은 금천구청역 일대의 공장 이적지(대한전선부지) 등 대규모 가용지 개발을 위해 종합의료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획지계획을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금천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전선부지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병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종합의료시설 용도를 지정(부지면적 2만㎡)했다. 


금천구 주민들은 지난 1월, 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금천구민과 근로자, 인근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25만여 명의 주민청원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개발 압력이 크고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토지인 공군부대와 롯데알미늄 부지 173,000㎡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신규로 포함시켰다. 서울 서남부에 마지막 남은 공군부대(12만㎡) 이전의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육군도하부대 부지와 함께 향후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3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도하부대 이전 부지는 현재 공동주택 3300여 세대와 학교, 경찰서, 수영장을 포함한 문화ㆍ체육시설 등 공공ㆍ문화 공간 및 대규모 공원(1만9588㎡) 등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로 금천이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종합병원을 빠른 시일 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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