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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사실상 고교등급제로 변질”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서울대 2013∼2014년 신입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시 합격생은 일반고 출신 비율이 2013년과 2014년 각 51.1%로 같은데 입학사정관제는 54.0%에서 46.3%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원인으로 평가 방식을 지목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평가를 위한 자료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학교소개자료를 활용한다. 김 의원은 “학교소개자료의 경우 신입생 선발 방식과 학업성취도 분포 현황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대가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시각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며 2009년 신설한 자유전공학부의 특목고 쏠림현상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올해 전체 입학생 중 특목고 학생 비율은 25.53%였는데 자유전공학부는 36.65%로 11.12%포인트 더 높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서울대가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를 개설해 특목고 학생을 우대하고 있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선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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