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태호 “진영논리에 마비된 국회…최고위원직 사퇴하겠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태호 의원이 새누리당 최고위원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밥만 축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외국감 다녀와보니 다른 나라들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가 미래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봤는데, 우리는 진영논리가 미래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한국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고 있는데,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만큼은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하자”며 야권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때 계류돼 있는 경제법안 통과에 직을 걸고 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기회될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는데, 국회에선 개헌이 골든타임이라며 대통령에게 염장을 뿌렸다”면서 김무성 대표의 베이징 개헌 언급에 반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7ㆍ4전당대회에서 김무성ㆍ서청원 양강구도 틈바구니에서 친박계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3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키며 최고위원에 입성한 바 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