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2일(현지시간) 테러 전과가 있는 팔레스타인인이 차를 몰고 트램(노면전차) 정류장으로 돌진, 생후 3개월된 영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을 강력 비난함으로써 지난여름 전쟁을 치렀던 양측 간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예루살렘에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1대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속도를 높여 트램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사망한 영아는 이스라엘계 미국인이며, 부상자 8명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믹키 로젠펠드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보고 있다”면서 “운전자는 의도적으로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돌진했다”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