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손마디 아닌 너클에 물집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여느 주부라면 손마디가 거칠어진다. 온갖 집안일로 주부습진이 생기는 탓이다. 하지만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ㆍ싸비MMA)은 손마디 대신 정권부위가 거칠어졌다. 샌드백과 미트를 두들기며 쏠린 너클파트의 피부가 물집이 생겼다 터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에 출전하는 송효경의 최근 훈련 모습이 2장의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송효경은 얼굴에 땀 범벅이 된 채로 물집이 잡힌 자신의 손을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처인 로드FC 측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싸비MMA에서 훈련을 마친 직후로, 3~4시간 쉴 틈 없이 이어진 강행군 훈련 이후 녹초가 된 모습을 담은 것이다.


송효경은 인터뷰에서 “2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훈련 파트너에게 너무 감사하고, 힘이 들 때마다 힘이 되어주는 주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송효경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토미마츠 에미(33)와 대결을 펼친다. 토미마츠는 15전 7승 8패의 기록을 가진 선수로, 종합격투기 중견단체 딥의 여성 대회인 주얼리 출신이다. 이번 대회에는 송효경 외에도 ‘주먹이운다’로 알려진 레슬러 심건오,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 등이 출전한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