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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손기정둘레길 걷기축제 개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의 이름을 따 중림동에 조성된 ‘손기정둘레길’ 걷기축제를 오는 25일 손기정체육공원 족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태극기와 함께 손기정둘레길 걷기’라는 주제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당시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일장기를 달고 시상대에 올라 울분을 삼켜야했던 손기정 선수의 아픔을 기억하고 불굴의 의지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코스는 손기정체육공원 족구장을 출발해 중림파출소를 거쳐 레미안아파트옆길과 충정녹지대길을 지나 다시 손기정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총길이 1200m코스다. 


손기정둘레길에는 1892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건물인 약현성당(사적 252호)과 손기정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손기정기념관은 손기정 선생이 마라톤 금메달 선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와 우승 금메달, 월계관 등 각종 유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손기정둘레길걷기축제추진위원회는 매년 행사의 주제를 정하여 지속적으로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손기정둘레길을 걸으며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의 도전정신과 승리를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이곳 둘레길을 역사문화 스토리가 있는 중구의 관광명소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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