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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 사고한건 없는 안전한 보일러 주목
귀뚜라미, 질식ㆍ폭발 무사고에 ‘4번 태워’ 가스비절감까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20여년 동안 단 한번의 인명사고도 없는 가정용 보일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22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1989년 가스보일러 보급 이후 지금까지 인명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980년대 말 도시가스 공급과 함께 가정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게 가스보일러다.

경쟁사 제품들이 종종 간혹 폭발사고 등이 일어나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연기자 김광규, 파비앙 2인이 ‘가스비 절감’을 강조하는 귀뚜라미의 새 방송광고.

귀뚜라미는 1989년 제품 출시와 함께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모델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 및 질식 사고를 기술적으로 차단한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탑재했기 때문. 지난 2011년 이런 무사고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민생활안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귀뚜라미 보일러는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을 즉시 중단시키며, 배기팬을 가동해 외부로 배출시키면서 실내온도조절기를 통해 가스누출 사실을 알려준다.

지난 4월 충남 태안지역 지진(리히터 5.1) 땐 이 지역 귀뚜라미 보일러들이 가동을 중단, AS 접수가 빗발친 경우도 있었다. 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스스로 가동을 중단한 것을 소비자가 고장으로 착각하고 서비스를 신청한 것이다.

가스비 절감효과도 주목할만 하다. ‘4번 타는 보일러’와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국내 최초로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4번 타는 보일러’는 연소된 배기가스가 4단계에 거쳐 이동하면서 열 교환이 이뤄져 전열면적이 매우 넓다. 오랜 시간 동안 열이 머물러 있으면서 많은 양의 물을 데우고 빠른 난방을 실현, 가스비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거꾸로 타는 연소 방식으로 서구형 순간식에서 볼 수 있는 1차, 2차 열교환기가 없어 효율적이다. 국내 최초 하이핀 저탕식 열교환기 하나로 위에서 아래로 현열과 잠열을 흡수해 가스비를 절감한다.

이를 통해 일반 보일러에 비해 평균 10% 정도 가스비가 적게 든다는 게 귀뚜라미측 설명이다. 귀뚜라미의 이런 노력은 소비자들의 뇌리에 파고들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가정용보일러 부문 16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는 “안전과 가스비 잡는 보일러의 대명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랜 믿음이 바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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