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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시신 더 있다” 진술…‘오싹’
[헤럴드경제]美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명이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연쇄살인범에게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 시신 7구가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 지역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디애나주 해먼드 지역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애프릭카 하디(19·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대런 밴(43)이 인디애나주 개리 지역에 시신 6구가 더 있다고 자백했으며,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 3구는 한 집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밴은 2009년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밴은 자신이 목졸라 죽인 하디를 성매매 주선 웹사이트를 통해 만났고, 모텔에서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경찰은 지난 18~19일 양일에 걸쳐 개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들을 수색한 끝에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시신은 7구로 모두 실종 신고가 됐던 여성들이다. 경찰은 7구의 여성 시신 가운데 시신 4구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시신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밴은 스스로 자백했지만, 그가 7건의 살인을 벌였다는 증거를 경찰이 찾지는 못했다. 현재 밴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협조적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20년 전 이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을 언급하며 ‘연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도 페이스북에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두 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밴을 연쇄살인범으로 규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에 따라 밴의 여죄가 추가로 밝혀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강호순 유영철 생각나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어떻게 증거가 하나도 없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갑자기 진술하는 이유는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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