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차원 바코드 솔루션업체인 보이스아이(대표 박민철)와 이런 계약으로, 대학 증명서발급 포털서비스인 ‘다큐링크 웹민원센터’와 ‘학사무인증명서발급기’에서 발급되는 증명서에 우선적으로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는 가로/세로 1.8Cm의 정사각형 코드에 A4용지 두장 분량의 텍스트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또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이다.
2015년 1월 29일 시행 예정인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은 정당한 편의제공 수단으로 교육기관에 ‘점자/음성변환용 코드가 삽입된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이 무료로 보급되고 있어 각종 민원서류에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가 삽입돼 함께 출력되면 시각장애인 스스로 음성출력 또는 점자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저시력인이나 노인층도 확대문자로 확인할 수 있고, 외국인 다문화가정의 언어장벽도 해소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존 전정우 대표는 “점자/음성변환용 코드의 적용이 법령에 따라 의무화되므로, 전국 230개 대학 증명서에 이를 삽입해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증명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