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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색칠한 공룡이 살아난다…서머너즈엔터 ‘증강현실 스케치북'
[부산=정찬수 기자] 아이들이 색칠한 공룡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그 색깔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증강현실 기술이 눈길을 끈다.

서머너즈 엔터테인먼트는 20일부터 열리는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 ’2014 월드IT쇼‘에서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색칠공부용 스케치북'을 선보였다.

시중에 이미 많은 유아용 색칠공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평범한 유아용 색칠공부 책이 스마트폰 속에서 되살아나는 이 기술은, 아이들이 색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델을 3D로 볼 수 있어 다양한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열린 ‘2014 월드IT쇼'에서 선보인 서머너즈 엔터테인먼트의 ’증강현실 색칠공부용 스케치북'.

양희찬 서머너즈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요인은 색칠 할 캐릭터의 인지도, 또는 첨부된 스티커 개수라는 점에 착안해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기존 시중에 나온 색칠공부 스케치북에 IT 기술을 덧칠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인터(PaintAR)라는 서비스 명을 가진 스케치북은 겉으로 보기엔 일반 색칠공부용 스케치북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텍스쳐 UV 오토 매핑’이란 기술을 통해 2D 캐릭터에 색을 칠하고 앱을 통해 책을 비추면, 가상의 3D 캐릭터가 눈앞에 펼쳐진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될 앱은 3D 캐릭터가 걷고 뛰게 하는 것은 물론, 스크린샷을 찍거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캐릭터와 함께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2D 색칠공부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양 대표는 “증강현실을 접목시킨 색칠공부 교재 시리즈를 출간할 예정”이라며 “추후 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교육 컨텐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명 캐릭터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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