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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아세안 하이웨이(ASEAN HIGHWAY) 밑그림 그린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10개국의 도로를 연결하는 아세안 하이웨이(ASEAN Highway)의 밑그림 작업을 우리 정부가 맡아 진행한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하이웨이는 회원국 10개국을 연결하는 3만7400㎞의 간선도로다. 하지만 전체구간 중 15%의 도로 구간이 단절돼 있고, 폭이 6m 이하인 비포장 도로로 돼 있어 아세안 국가간 경제적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9년, 2010년에 있었던, 1ㆍ2차 한(韓)ㆍASEAN 교통장관회의를 통해 아세안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수행 요청을 받고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EU와 같은 경제협력체를 지향하는 아세안의 경우, 전체를 아우르는 실효성있는 도로지도 조차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기초조사를 통해 아세안 도로망에 대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도로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아세안 10개 국가중 내륙에 속하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의 아 도로망(AHN) 전구간의 도로일반현황, 도로포장상태, 도로등급 등의 기초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국가별 도로투자사업 관련, 법 제도 ㆍ장래 도로건설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국가별 원조사업 ㆍ 차관사업에 대한 장래 추진계획, 전략 역시 포함된다.

특히 각 국가별로 진행되는 민자사업 계획 역시 조사대상이 되는데, 이를통해 국토부는 우리기업들이 아세안 국가의 도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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