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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620회당첨번호…당첨확률 높은 ‘안정적 번호’는?
[헤럴드경제] 10월 셋째 주 토요일인 18일 진행된 나눔로또 620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16, 17, 32, 39, 45 보너스 40’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20억2828만3233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4명으로 당첨금은 각 5378만238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5명, 수동 2명이다.

▲아깝다, 균형조합

로또를 분석하는 데에 쓰일 수 있는 통계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로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이제 분석에 첫 걸음을 뗀 경우 다양한 통계를 모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언급되는 통계가 기초통계다. 로또에서 기초통계라 함은 홀짝 통계, 고저 통계, 합계 통계에 넓은 의미로 AC값이나 끝수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중 가장 쉬운 통계는 단연 홀짝, 고저, 합계 통계. 이들은 기초통계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통계에 해당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홀짝 통계란 2로 나누어 떨어지는지에 따라 번호를 구분하는 통계, 고저 통계는 23을 기준으로 그 이상인지 미만인지에 따라 번호를 구분하는 통계, 합계 통계는 당첨 번호 여섯 개를 모두 더하는 통계이다.

이들 기초통계에는 30% 이상의 출현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도적인 세부 패턴들이 있다. 홀 3:3 짝(34.84%), 고 3:3 저(32.9%), 합계 121~150(37.42%)이 그것이다. 그리고 세 통계 모두가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게 되는 경우 이를 균형조합이라고 부른다. 620회까지의 추첨에서 균형조합이 출현한 경우는 39회(6.29%). 가장 최근 출현은 601회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 620회에서 정말 아쉽게 균형조합이 출현에 실패했다. 홀 3:3 짝, 고 3:3 저가 출현했음에도 합계가 151을 기록한 것이다. 균형조합을 위한 합계의 범위가 121~150이니 정말 간발의 차이다. 이렇게 홀짝과 고저가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합계에서 120이나 151이 나와버려 균형 조합에 실패한 경우는 지금까지의 로또 추첨에서 단 두 번밖에 없는 사례다. 가장 최근이자 유일했던 과거 사례는 149회가 전부.

고저 통계와 홀짝 통계가 모두 3:3 비율을 기록할 경우 합계가 121~150 사이에 위치하는 경우는 63회 중 39회로 약 61.9%에 그치고 있다. 균형조합에 있어서 합계 통계의 동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 합계 통계로 인해 균형조합이 실패한 경우는 합계 120 이하가 11회, 합계 151 이상이 13회이므로 균형조합에 관심이 있다면 기억해두자. 


▲며느리도 모르는 이월수

로또를 분석하다 보면 특정 기간에 연속으로 당첨 번호가 출현하는 경우를 관측할 수 있다. 로또에서는 이를 이월수라고 한다. 이월수란 직전 회차에 출현했었던 당첨 번호들이 당회차에서 다시 한 번 출현에 성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번 620회 추첨에서는 이월수가 출현하지 않았다. 지난 619회 당첨 번호였던 6번, 8번, 13번, 30번, 35번, 40번이 모두 당첨 번호로 출현하지 않은 것이다. 이로서 이월수는 지난 618회에 이어 또 다시 출현을 기록하지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월수가 최근 20회 기준 평균 1출로 이론에 비해 25%나 더 출현하고 있음에도 출현 경향의 등락이 심하다는 사실이다. 609회에서 3출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610회에서 곧바로 전멸했던 이월수는 이후 2출 3회와 전멸 5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이 출현해야 할 이월수 1출 패턴은 도리어 관측이 어려워지는 모습. 이월수는 최근 출현 경향을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이면 안정에 중점을 두고 번호를 선택하자.

도움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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