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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41시간 만에…당국 판교 붕괴사고 대책회의
[헤럴드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성남시 분당구청장실에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수습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에 착수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께 사고가 발생한 지 41시간 만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사고 이후 첫 번째 만남으로 앞으로 사고수습과 법적 책임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도 참석했다. 이데일리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주최했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는 사고를 유발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와 관련 주최자 명칭 사용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어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데일리가 주최자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데일리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 하에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축제 팸플릿에는 경기도ㆍ성남시ㆍ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과기원)이 공동 주최자로,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표기돼 있다.

경기도ㆍ성남시 합동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추락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법률지원단을 출범하기로 했다. 법률지원단에는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등 변호사 6명과 노무사 1명 등 7명이 참여하며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산업재해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률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이르면 이날부터 산업재해 보상과 관련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수사관 60여명을 투입, 서울시 중구 회현동 이데일리ㆍ이데일리TV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내 경기과기원 지원본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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