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판교 행사 담당자, 투신 전 SNS에 남긴 글이…‘먹먹’
[헤럴드경제]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가 투신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긴 SNS 글에 관심이 쏠렸다.

18일 오전 7시 1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 길가에서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오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경기과기원에서 행사 안전대책에 대한 공문을 기안한 인물로, 이날 오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서 1시간 20분 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에 대한 자책감으로 테크노밸리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숨지기 직전 오 씨는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7일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27명이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판교 행사 담당자 투신 소식에 누리꾼들은 “판교 행사 담당자 투신, 어떻게 이런 일이”, “판교 행사 담당자 투신, 이렇게 또 아까운 생명을 보내나”, “판교 행사 담당자 투신, 남은 가족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