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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로또 위례신도시’분양 앞당긴다
“평균경쟁률 139대1 위례자이 청약 열풍 이어받자"
당초 예정보다 이달말 조기 재개
3.3㎡ 평균 1300만~1800만원선
‘제2 위례자이’ 나올까 초미 관심


부동산 시장의 로또로 통하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속도를 내면서 이달말께 재개될 것으로 보여 ‘제2의 위례자이’가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이달초 평균 경쟁률 139대 1을 기록한 ‘위례자이’의 청약 열풍을 이어받기 위해서다.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예정보다 이른 이달말께 위례신도시 A2-2블록 ‘자연&자이e편한세상’ 1413가구(전용 51~84㎡)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핵심인 ‘휴먼링’내 입지와 100% 중소형 평형, ‘착한’ 가격 등 삼박자를 갖춰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위례 자이’가 나올 것인가. 청약 열기가 뜨거운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이달말 재개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LH]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택사업처장은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1년새 위례신도시 분양 아파트 중 최저가다. 이달초 분양된 ‘위례자이’(3.3㎡당 평균 1779만원)보다는 2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행정구역상 경기 성남권에 속해 1년 이상 성남 거주자에게 분양 물량의 30%를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70% 중 20%는 1년 미만 성남 거주자와 경기도 거주자, 나머지 50%는 서울ㆍ인천 거주자 몫이다. 또 공공분양아파트라서 청약저축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시공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맡았다.

이와 비슷한 시기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C1-5ㆍ6블록 주상복합 ‘위례중앙푸르지오’(전용 84∼196㎡, 총 311가구)는 위례신도시 역대 최고가 분양을 노리고 있다. 이 주상복합은 위례신도시 마지막 서울권 물량인데다 휴먼링내 쇼핑가인 ‘트랜짓몰’ 내 들어서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사인 MDM이 송파구에 제출한 분양가는 5블록은 3.3㎡당 평균 1859만원, 6블록은 1895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20일 분양가 심의를 하는 송파구 측은 1800만원선 안팎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어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C2-4ㆍ5ㆍ6블록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4㎡, 총 630가구), C2-2ㆍ3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전용 97∼134㎡, 총 214가구) 등도 예정보다 이른 다음달말 선보여 위례신도시에 ‘푸르지오’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한편 ‘위례자이’로 ‘대박’을 터뜨린 GS건설은 이달말 견본주택을 열고 하남 미사강변신도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전용 91∼132㎡, 총 122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300만원대로, 위례신도시 탈락자들이 대거 청약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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