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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00선 붕괴 위협…글로벌증시 동반 급락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증시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코스피 1900선이 붕괴될 위협에 직면했다.

16일 전날보다 14.46포인트(0.75%) 내린 1911.45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1904.77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191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간 건 지난 2월 초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달들어서만 모두 2조원 가량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냉각된 투자심리를 돌려놓기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앞서 글로벌 주요 증시도 유럽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의 실물지표 부진이 확인되면서 동반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45포인트(1.06%) 하락한 16,141.7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83% 급락한 6,211.64로 지난주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63% 폭락한 3,939.72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날 도쿄증시도 1.78% 급락세로 출발하는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은혜 삼승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려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일단락돼야 한다”며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정책 공조와 글로벌 핵심 매크로 지표 개선이, 내부적으론 실효성있는 내수 및 증시 부양책 가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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